호서대 임상병리학과,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서 학술상 수상
호서대(총장 강일구)는 임상병리학과 강민지, 최지영 학생이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이 수행한 ‘GCK 유전적 변이와 높은 체질량지수가 이상혈당에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6년간 추적 관찰한 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는 대사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성인들을 추적 관찰한 한국인 유전체 역학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 관련 유전적 요인을 분석해 발병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화한 연구다.
이 연구에 따르면 혈당을 감지하고 조절하는 GCK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은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당뇨병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BMI 관리가 당뇨병 예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호서대 임상병리학과는 학생 주도 연구를 체계적으로 강화해 2019년부터 학부생들이 한국연구재단(KCI) 등재 학술지에 주저자 논문을 발표하고 각종 학술대회에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꾸준히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연구 중심 교육은 △비임상시험 △임상생리검사 △유전체 분석 분야를 전공 심화트랙으로 운영하는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에게 탐구력과 분석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연구 과정에서 쌓은 전문성은 산업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발휘되고 있다.
정동주 호서대 임상병리학과장은 “호서대는 연구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부 과정부터 실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 등 실제 연구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혁신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ks2run@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