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 ‘영농 안전 보호막’ 역할 뚜렷

타 시군보다 군비 25% 추가 지원, 농업인 부담 대폭 완화

2025-11-12     황의택 기자
▲ 영동군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중인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사업이 농가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중인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사업이 농가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총 7447명의 농업인이 보험료 11억 3680만원을 지원해 3909건의 농작업 사고에 대해 총 21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고 발생 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영농 지속성을 높이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에 군은 올해 사업비 16억 8100만원을 확보해 타 시군 대비 25% 높은 수준의 군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은 가입 보험료의 90%를 지원받고 자부담은 10%로 낮아져 가입자의 가입 부담을 눈에 띄게 줄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재해와 관련한 사망, 재해, 간병, 입원, 재활 등은 물론 질병 진단·수술, 상해, 질병 치료비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보장 제도로 농업 현장에서 ‘마지막 안전 보호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용 농정기획팀장은 “타 시군보다 높은 지원 비율을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여온 만큼, 제도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업경영체 경영주뿐 아니라 경영체에 등록된 가족종사자와 외국인 근로자까지 가입 대상이며 지역내 지역농협을 통해 연중 가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