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을철 던풍 절정 맞아 전국 관광객 몰려

2025-11-13     윤규상 기자
▲ 단양군 제공

최근 단양지역이 가을빛이 절정에 이르러 전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감성 여행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강의 은빛 물결과 붉게 물든 산자락, 보발재 단풍 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지난 주말부터 주요 관광지를 인파로 가득 채웠다.
도담삼봉 일대는 새벽부터 삼각대를 세운 관광객들로 붐볐고, 물안개 사이로 떠오르는 햇살과 세 봉우리가 어우러진 장면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보발재 단풍길은 차창 밖으로 흩날리는 낙엽이 가을 향기를 전하며, 해발 600m 고갯길을 따라 이어진 단풍터널은 운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사진>
지난해 개장한 보발재 전망대에서는 단양의 산과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가을빛으로 물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강 잔도 또한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투명 데크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붉게 물든 산자락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탄성이 이어지고, 햇살이 강가에 반사되며 수천 개 유리조각이 반짝이는 듯한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SNS에서는 이미 ‘가을 단양 버킷리스트’ 해시태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단양여행 #보발재단풍 #도담삼봉물안개 등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유튜브에서는 ‘단양 브이로그’와 ‘단양 잔도 걷기’, ‘보발재 단풍 드라이브’ 등 영상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단양지역 가을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머물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또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완벽한 무대를 제공한다.
도담삼봉 물안개는 수묵화 같은 장면을, 보발재 단풍길은 영화의 한 장면을, 단양강 잔도는 거대한 포토존을 만들어내며 올가을 단양을 ‘가을 감성의 무대’로 변모시키고 있다.
가을 계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단양지역의 황금빛 가을이 절정을 맞으며 전국 카메라 앵글이 단양으로 향하고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