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K-AI산업 혁신’ 선도지역 도약

오픈AI 코리아 협력 본격화…지역산업 'AI 전환' 가속
도내 바이오·반도체·에너지 분야에 AI 접목 추진

2025-11-16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AI(인공지능) 산업혁신 선도지역으로 도약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글로벌 AI 기업인 오픈AI(OpenAI) 코리아와 손잡고 지역 산업의 AI 대전환 기반 구축에 나섰다.
도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서 오픈AI 코리아와 ‘AI 산업혁신 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전략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AI 코리아가 지난 9월 공식 출범한 이후 지방자치단체가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바이오·반도체·에너지 등 충북의 주요 전략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충북지역의 AI 대전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픈AI 코리아는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의 AI 대전환을 위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도 관계자,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등 양측 10명이 참석해 ‘지역 전략산업에서의 AI 활동 확대’와 ‘AI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오픈AI 코리아와의 협력이 충북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계적으로 지역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산업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향후 오픈AI 코리아와 협력해 AI 전환 지원사업, 신산업 발굴 등을 추진하며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AI와 첨단 기술을 지역 산업에 융합하면 새로운 일자리와 기업 성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