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사 내 차량흐름 개선 착수

정문·서문 철거···차량·보행 동선 분리

2025-11-16     지영수 기자
▲ 충북도가 15일 정문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정문과 서문 철거 등 도청 내 차량 흐름 개선 작업에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사 정문 문주와 철문 철거에 이어 이날은 서문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도청 개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주차타워) ‘윤슬관’과 연계해 도청 내 차량 진·출입 동선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다.
도는 도청 내 차량 소통을 한 방향 순환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일부 위험 구간은 주차구획을 삭제해 보행 전용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진·출입로 변경이 필요해 정문과 서문 철거가 불가피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서문 철거로 새로 개관하는 대회의실 외관과 진입 동선이 드러나며 문화·행사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기존 정문과 서문 자리에 소규모 광장을 만들어 차량 통행로와 보행로를 구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내년 상반기 동측 대성로 방향에 새로운 출구를 신설해 서측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범찬 회계과장은 “정문과 서문 철거는 도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기능 중심의 조치”라며
“이번 교통체계·시설 개선과 공간 개방으로 열린 도청을 만들어 도민들이 청사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