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전략 모색...유치 토론회 개최

정부 국정과제 확정 따른 발 빠른 대응...도·시군 협력해 '충남혁신도시' 완성 박차

2025-11-16     오광연 기자

충남도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국정과제 확정에 발맞춰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도는 14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도·시·군 공공기관 유치 담당 팀장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충남혁신도시 발전 및 공공기관 유치 토론회 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본격적인 추진에 대비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유치과에서 ‘5극3특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 방향’과 ‘국방.경찰기관 유치 추진 전략’ 등을 공개했다.
정부는 올해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 이전 계획을 확정해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단순히 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정주 여건 개선, 산업·교통 기반 시설 확충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병행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이전 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균형 발전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유윤수 공공기관유치과장은 “5극3특 경제생활권 형성과 연계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적용과 함께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기능군 앵커기관을 충남혁신도시로 유치할 수 있도록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