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교통 치안평가 2년 연속 1위…교통사고 사망자 24% 감소
충북경찰청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치안종합성과평가’ 교통 기능 부문에서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성과평가 기준기간(지난해 11월~올해 10월) 동안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50명에서 114명으로 24% 감소했다. 이는 차순위 경찰청보다 6.4%p 낮은 수치로, 역대 최고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는 도민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 향상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꼽힌다.
충북경찰청은 연초 ‘도민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목표로 음주운전·이륜차 난폭운전·소음 유발행위 등 고위험 법규위반에 대응하고, ‘끼어들기’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과 카드뉴스·현수막 등을 활용한 맞춤형 교통질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체증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신호연동 최적화 및 정차금지지대 정비 등 체감형 교통관리를 추진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에는 교통상황실을 가동해 침수우려 구간을 사전 점검하고, LED 입간판 등 차단시설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특수시책도 추진했다. 지자체 및 교육청과 협업해 ‘노란색 방호울타리’를 40곳에서 72곳으로(80%), ‘노란색 횡단보도’를 255곳에서 355곳으로(39.2%) 확대 설치하고, 탄력적 시간제 속도제한구역 운영 등을 실시했다.
이종원 청장은 “이번 1위의 영광은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해 준 도민과 교통경찰 모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단속, 시설개선, 홍보활동을 지속 강화해 도민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성 기 qwer@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