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시민과 함께하는 현대미술강좌’ 개최

2025-11-18     박현진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의 ‘시민과 함께하는 현대미술강좌’ 안내 포스터.

청주시립미술관이 오는 28~다음달6일 현대미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현대미술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현대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도록 구성, 아시아미술과 한국 페미니즘 미술, 서양미술, 미디어아트, 청주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총 8회의 강연을 진행한다.

강좌는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회차씩 운영된다.

1~2회차에서는 임종은 독립 큐레이터가 동시대 아시아미술의 흐름을, 이진실 미술비평가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주요 작가와 담론을 다룬다. 3~4회차에는 이은주 독립기획자·미술사가가 다다와 초현실주의를 소개하고, 한의정 충북대 교수가 모던·포스트모던·컨템포러리 아트의 개념과 맥락을 설명한다.

5~6회차에서는 유원준 영남대 교수가 미디어아트의 확장과 흐름을 짚으며, 송주형 미디어아티스트가 ‘주변화된 타자를 감각하는 서사 중심의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자신의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마지막 7~8회차에서는 강재영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감독이 전시 기획 사례를 중심으로 비엔날레의 주제와 방향성을 설명하고, 사윤택 작가가 자신의 작업 연대기를 통해 청주미술의 변화를 조망한다.

프로그램은 청주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받을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와 총 6회 이상 수강한 시민에게는 미술관 기념품이 제공된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현대미술 강좌가 시민과 미술관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쉽게 풀어낼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