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뜨래페이’로 지방시대 엑스포 주목

전국 최초 공동체 순환 경제모델, 지역혁신의 새로운 표준 제시

2025-11-19     도복희 기자

부여군이 19~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전국 최초의 공동체 순환형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선보인다.<사진>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지방분권·균형발전 정책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로, 전국 지자체의 혁신사례가 한자리에 모인다.
부여군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기본사회 지자체 우수사례’ 26건 중 고용·금융 분야 대표 성과로 꼽힌 굿뜨래페이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 구축 과정을 소개한다.
굿뜨래페이는 지역에서 쓰인 소비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구조를 설계한 지역화폐로, 군민 90% 이상, 소상공인 97%가 참여하는 생활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골목상권 매출이 25%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 격차 해소와 공동체 경제 기반 강화에 괄목할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여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굿뜨래페이를 통해 만들어낸 군민 참여형 경제 생태계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를 관람객과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소비를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한 부여군의 실험이 ‘지방시대’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