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 고위험 정신질환 가해자 치료비 지원 추진 눈길

2025-11-19     윤규상 기자

충주경찰서(서장 윤원섭)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해자를 분리하지 못한 채 가정 내에서 반복되는 범죄에 노출된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고위험 정신질환 가해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사업은 가해자 격리와 근본적 원인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서 충주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경찰발전협의회와 새마을금고 충주시협의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 이후 기금 1500만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취약 가정의 가해자 치료와 입원비를 지원하며 재범 방지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존속협박 등으로 다수 신고가 접수된 ADHD 아동을 응급입원 후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동학대·가정폭력(노인학대) 신고 건에 대한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경찰은 가정방문을 통해 지원내용 안내와 가정환경 조사, 재발 여부 확인, 복지 사각지대 노출 여부 등을 점검하며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위기가정 6곳에 약 1000만원을 지원해 행위자 치료를 통한 근본적 원인 해결과 건강한 가정 복귀를 도왔다.
윤 서장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기 쉬운 아동학대·가정폭력(노인학대)의 은폐 특성을 고려해 경제 취약 가정이 반복적인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후관리 강화와 유관기관 협력, 복지제도 홍보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