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시멘트·석회산업 탄소중립 전환 CCUS 기술·사업 논의 본격화

CCUS 산업 발전 심포지엄 열고 지역기반 주요 기술·사업 전략 논의

2025-11-19     장승주 기자
▲ 2025 단양군 CCUS 산업 발전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문근 단양군수와 토론자 등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단양군 제공>

단양군은 2025 단양군 CCUS 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열고 지역 기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기술·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단양 소노벨 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조계홍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국내 연구기관과 석회석·시멘트 기업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단양군이 추진하는 시멘트 산업 특화형 CCUS 실증·사업화 기반 구축, 지역 기업의 탄소저감 역량 강화, 산·학·연·관 협업 네트워크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10건의 CCUS 기반 기술 개발·산업 육성 발표에 이어 단양군의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 수립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단양군의 단·중장기 CCUS 핵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단양군은 대한민국 석회석·시멘트 산업의 중심지로 충북형 E-Fuel(탄소중립 연료) 제조 사업화·시멘트 산업 연계 플랜트 구축 등 탄소 저감 기술 실증과 산업 전환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군은 석회석·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대응·신산업 육성을 위해 △시멘트 산업 배출 CO₂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개발 △시멘트 산업발생 CO2 활용 in-situ 탄산화 기술개발·이산화탄소반응경화 친환경 시멘트 제조 기술개발 등 CCU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과 시·군·구 연고 산업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시멘트 산업 CO₂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 지역 기업 CCUS 기술 실증 지원, 단양형 탄소저감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단양에 유치한 시멘트 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CCU산업 기업지원센터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탄소중립으로의 사회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석회석 신소재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은 풍부한 석회석 자원을 바탕으로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온 데 이어 앞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인 CCU 분야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와 기업인들과 함께 매년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