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6년 예산 2조4900억원 편성…전년 대비 2.5% 증가

충남 천안시는 20일 2026년도 본예산을 2조49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조1470억원, 특별회계는 3430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지방세 6125억원, 세외수입 1020억원, 지방교부세 3480억원, 국도비보조금 8708억원 등이다.
시는 지역경제 회복, 미래성장 기반 구축, 저출산 대응, 취약계층 복지 강화 등을 중점으로 예산을 배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보전(144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자지원(35억원), 일자리사업(24억원) 등을 반영했다.
미래산업 육성 분야에는 R&D집적지구 토지매입(250억원), 스마트도시 조성(135억원), 투자촉진보조금(84억원) 등을 포함했다.
아동수당 등 보육 지원(1783억원),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49억원), 산후조리지원(18억원) 등 저출산 대응 예산도 확대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기초연금(1610억원), 긴급복지(1390억원), 장애인 지원(541억원) 등 복지 분야도 중점 편성했다.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흥타령춤축제·빵빵데이(40억원), K-컬처박람회(39억원), 문화시설·공원 정비 예산도 반영했다. 행정복지센터·도서관 신축, 친환경차 보급(216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152억원) 등 생활·안전 분야 예산도 포함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준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9일 확정된다. 천안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