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전 직원 AI 역량 대도약… ‘AI 챔피언 인증 경진대회’ 성황
생태 연구·행정 전반에 AI 접목… “현장 중심 디지털 전환 속도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지난 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AI 챔피언 역량인증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 생태 분야 전문기관이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AI 실습·경진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례적으로, 생태원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경진대회는 생태교육관에서 열렸으며, 직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앞서 국립생태원은 10월 13~17일 ‘NIE AI Week’를 운영하여 특강–실습–적용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교육을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 단순 이론 강의가 아닌 AI 도구를 직접 다루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경진대회는 관리직·연구직으로 분야를 구분해 직무 적합형 문제를 출제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분석과 서비스 구현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보고서 형태로 제출해 역량을 겨뤘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됐다. 1차에서는 ChatGPT 활용 문서 품질, 데이터 분석 정확도, AI 서비스 구현 능력을 평가했고, 2차에서는 심사위원 점수로 창의적 활용·효율성·고급 분석 역량 등에 가점(항목별 5점)을 부여하는 방식이었다.
최종적으로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등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경품이 지급됐으며, 70점 이상 획득자 전원에게는 ‘AI 챔피언 인증서’가 부여돼 향후 기관 내 AI 기반 업무 추진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천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