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맹영호 천안시 동남구청장, 명퇴 신청…연말 퇴임
2025-11-20 최재기 기자
맹영호 충남 천안시 동남구청장이 20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맹 구청장은 "35년째 열심히 공직생활을 했다. 휴식도 필요하고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젠 물러나야 할 때가 됐다"며 조기 퇴직 신청 사유를 밝혔다.
통상 구청장·국장급이 조기 퇴직할 경우 시 산하 단체장 등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그는 이런 자리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1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19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노인장애과장, 복지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3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도시건설사업본부장과 행정안전국장을 거쳐 지난해 7월 동남구청장으로 부임했다.
당시 취임식을 생략하고 광덕면 풍서천, 북면 병천천에 위치한 여름철 물놀이 관리지역 방문으로 구청장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맹 구청장은 '행정은 구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 천안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