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음성성당 복원 방안 모색

학술대회 열고 전문가, 주민 의견 교환

2025-11-20     심영선 기자

음성군이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음성읍에 위치한 충북도 등록문화 유산인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복원 방안을 분석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정밀실측 조사를 실시하는 ㈜건축사사무소 한녹이 주관해 성공회 종교사, 음성성당 문화유산 등록 과정과 특징 등을 연계해 전문가 토론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의 훼철 위기와 등록문화유산 등록’에 대해 최범식 군 학예연구사에 이어 ‘성공회 종교사’는 전재식 대한성공회 신부가 발표했다.
최무용 볕터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지난해 수립된 ‘음성성당 종합정비계획’, 도선붕 ㈜유라시아경계너머 대표가 ‘음성성당의 연혁과 건축학적 특징’을 각각 공개했다.
군은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은 복원 기초자료로 성당 보수정비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기존 건축의 개량형이며 독특한 한옥 성당의 토착화 단계와 형식을 보여주며 근대엔 찾기 힘든 건축물이다.
서양 건축의 수용과 전통 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할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를 지닌 문화유산이며 가치가 높게 평가돼 2023년 6월 충북도 등록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 음성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