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26년 당초예산 1조5220억원 편성
충주시가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1조522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1,313억원(9.4%)이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02억원(6.4%) 늘어난 1조3286억 원이고, 특별회계가 511억원(36%) 증가한 1934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특별회계 증액은 도심침수 예방과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도 기반구축 사업비 322억원과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202억원 반영에 따른 것이다.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4840억원(31.8%) △환경 2386억원(15.7%) △농림·축산 1159억원(7.6%) △문화·관광 903억원(5.9%) △일반·행정 899억원(5.9%) △교통·물류 748억원(4.9%) 등으로 편성됐다.
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00억원을 활용해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편익시설 확충과 생활 밀착형 사업 투자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검단대교 도로연결(50억원) △연수터널 도로개설(60억원) △충주시립미술관 건립(72억원) △충주문화원 신축(43억원) △충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70억원) △신산업 인프라 부지매입(174억원) 등이다.
또 △중학생 진로탐험 활동 지원(65억원)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36억원) △로컬푸드 북부출하센터 조성(4억9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조길형 시장은 “민선 8기 마지막 예산으로 그동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충주의 새로운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21일부터 열리는 299회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