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시설 리모델링·행사 안전관리 강화 지시

2025-11-20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문화·체육시설 리모델링과 행사 안전관리 강화 등 시민 혜택을 보전하기 위한 도시환경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조길형<사진> 시장은 새롭게 건립되거나 리모델링에 착수한 시설 진행 현황을 점검하며 “직원들이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작은 문제라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추진한 사업뿐 아니라 진행 중인 업무도 꼼꼼하게 점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체육관·문화회관 등 주요 시설 리모델링이 예정된 만큼 이용 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공간 확보 등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각 부서에 지시했다.
또 올 상반기 선거 일정으로 다수 행사가 9~10월에 집중된 점을 언급하며 내년에도 행사 일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특히 기상 상황의 변동성에 주목하며 “강한 햇빛 노출, 차양막 부족, 돌발적 소나기 등으로 인한 관람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진행 중인 대수정다리 철거 작업과 관련, “철거 구간은 시민 이동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며 단계별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도시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과정에서도 시민 일상의 영역에서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존 시설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용 밀도를 높이는 계획을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