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13개 시·군 국가계획 반영 모색

경북 예천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전략 논의

2025-11-20     심영선 기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관련해 13개 시·군이 국가계획 반영을 모색했다.
장우성 부군수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10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가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괴산군을 비롯한 충남·충북·경북 13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이들 자치단체는 특히 내년 상반기에 고시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전 구간에 신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이 ‘국내 철도의 가치와 철도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정책적 타당성을 강조했다.
협력체는 이어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사안들을 토대로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오는 연말 중앙정부에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 충북 괴산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7조원을 들여 330km를 잇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정책이 완료되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 내로 연결할 수 있고, 지역 간 교통망 연계를 통한 산업·관광·물류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 실현도 가능하다.
장우성 부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수도권과 남‧북 축 중심 철도망을 연결해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필수적인 교통 인프라”라며 “13개 시·군, 300만 주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괴산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