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13회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보은합동추모제 봉행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보듬는 행사
2025-11-20 황의택 기자
보은군이 19일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보은 지역 민간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키 위한 ‘13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보은합동추모제’를 봉행했다.
보은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추모제는 희생자 대부분이 사망 일자나 장소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온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보듬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 추모제에서는 박용현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보은유족회장이 초헌관을, 최재형 보은군수가 아헌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과 노광식 보은경찰서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정성을 담은 위령 의식을 진행했다.
최재형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위령제가 유족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추모제를 계기로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유족 지원과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은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