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민이 직접 뽑은 우수시책 발표…교통분야 시책 최다 지지

2025-11-23     한준성 기자
▲ 청주시민들이 선정한 우수시책‘일상플러스’ 선정결과.

청주시의 공영주차장 확충과 혼잡도로 개선 등 교통분야 민원 해소 시책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직접 평가한 ‘일상플러스’ 우수시책 선정결과, 교통분야 시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시민의 일상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작지만 의미 있는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일상플러스 사업의 성과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1차로 내부평가단 심사를 통해 총 88개 시책 가운데 20개를 우선 선정한 후 시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시민투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에 총 2547명의 시민이 참여, 가장 공감되는 3개 시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영주차장 확충 △혼잡교차로 개선 등 교통 분야 불편 해소 시책들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는 시가 사전에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주차난과 교통 혼잡을 대표적인 생활 불편으로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노력이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 분야에서도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운영 △자원순환정거장 설치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시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심천 수변문화공간 조성과 올해 처음 개최된 ‘힙한 청주 페스티벌’ △옥화 치유의 숲 조성 등도 높은 호응을 얻어 문화 기반 확산과 시민 휴식공간 확충 등 민선 8기 청주시의 문화·여가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 △빈집 정비사업 △청주 OSCO 건립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시민들이 일상 속 안전, 정주여건 개선,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일상플러스는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행정이 실행하고, 그 성과를 다시 시민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성 기자 qwer@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