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초, ‘웃음꽃 공연’으로 어르신들 활력 불씨 지폈다
세대 잇는 공감·나눔 교육… 지역이 함께 웃은 따뜻한 하루
2025-11-23 도복희 기자
세도초(교장 이성현)가 지난 20일 세도노인대학에서 ‘세도초 웃음꽃 공연’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사진>
학교의 대인관계 증진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세대 간 공감 능력 향상과 나눔 실천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연에는 세도초 1·2·4·5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약 80여 명의 노인 앞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전통미를 담은 부채춤과 열정 가득한 치어리딩 공연이 무대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으며, 향토사 동아리는 세도 지역 퀴즈를, 학교흡연예방사업 팀은 흡연 예방 퀴즈를 진행해 어르신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인성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효도선물을 전달하며 경로효친의 마음을 정성껏 전했다.
공연을 지켜본 한 노인은 “손주 같은 아이들이 찾아와 재롱을 부리고 함께 웃어주니 하루가 금세 밝아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온 뒤 학급·동아리별 소감 나누기 시간을 통해 배움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