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에너지절약 탄소중립포인트 1억1700여만원 지급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른 '자동차 분야' 인센티브도 연말 추가 지급 예정

2025-11-24     한준성 기자
청주시청 전경 [동양일보 DB]

청주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한 지역 7730세대에게 총 1억1754만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올해 상반기 동안 세대별로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평균 사용량을 5% 이상 줄인 시민들에게 돌아갔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부문’은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현금 등으로 포인트를 지원하는 정부 주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다.
이번 감축 실적은 전기 326만kWh, 수도 23만㎥, 도시가스 14만㎥로 환산돼 총 1950t의 온실가스를 줄인 효과를 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29만그루를 심은 것과 유사한 환경적 가치로 평가된다.​
현재 청주지역에서는 2만5265세대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회원 가입과 서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방안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제도에 참여해 인센티브도 받아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른 '자동차 분야' 인센티브도 연말에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한준성 기자 qwer@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