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한민국 대표 지능형 안전도시 거듭난다.

‘설치 없는 지능형 AI 선별관제’ CCTV와 센서 통합관제 실증 진행

2025-11-24     윤여군 기자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는 지난 5월 지능형 AI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도시 전역의 안전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시를 실증대상으로 한 자유공모사업에 ‘공공분야 실시간 위기감지 및 자동전파체계’ 실증 과제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실증사업의 수행사로 선정된 대신네트웍스(주)컨소시엄은 ‘공공분야 실시간 위기감지 및 자동전파체계’ 실증 과제를 통해 세종형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정보통신·보안·AI 기술력을 인정받은 지역 대표 ICT 기업 두 곳과 수행했다.
이번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대신네트웍스(주)는 전국 30여개 네트워크 지사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전국 체인화 종합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연 매출 300억 규모의 대형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전문업체로서 오랜 업력으로 쌓인 정보통신(IT) 노하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빅테크 기술까지 아우르는 첨단테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실증은 기존 7개 도시안전망 사업에서 운영 중인 CCTV와 센서 신호를 통합해 시설물 증설 없이도 화재·쓰러짐 등 긴급상황을 자동 탐지하고 즉시 관제요원에게 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이미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분산된 자원을 하나로 통합・활용하는 서비스는 부재했으나 이번 실증을 통해 그 자원들을 한 화면으로 모아 화재·쓰러짐 등 사전 정의 이벤트만 효율적으로 자동 표출되도록 했다.
세종시는 이번 실증으로 기존 CCTV와 센서 데이터를 통합해 시설물 증설 없이도 예산 절감과 관제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되고 있지만 부서별 담당자가 상시 모니터링하기 어려워 놓치는 부분도 생길 수 있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주요 상황이 자동으로 감지·표출되도록 하면서 이러한 한계가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야간·주말 등 인력이 제한되는 시간대에 인지―확인―기록 흐름을 실제 운영환경에서 점검할 수 있었다.
필요 시 재난 발생 지역의 정보취약계층 현황(어린이·노약자·장애인)도 참고 정보로 띄워 현장 공조를 도운다. 세종시 제안으로 ‘침입’ 이벤트가 추가됐고 이응다리 구간은 위험 영역을 지정해 관제 화면에서 확인하도록 했다.
세종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분산 자원의 협업 운영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민간은 화면 구성과 연동을 책임지고 전파·출동은 기존 112·119·담당 부서 체계를 따른다.
세종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첨단 기술을 실제 도시생활에 접목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세종시의 AI 선별관제 실증은 미래형 도시 안전모델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