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K-치의학 메가클러스터’ 구축…중부권–수도권 잇는 협력체계 완성

천안시·충남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치의학·바이오 전주기 지원 협약

2025-11-24     최재기 기자

충남 천안시와 충남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은 24일 치의학·바이오 산업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천안을 중심으로 충남과 수도권의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산업지원 역량을 결집해 K-치의학 메가클러스터를 강화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천안·오송·원주로 이어지는 중부권 의료기기·바이오 산업축과 판교·광교 테크노밸리의 디지털 사업화 역량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보·인재 교류 △치의학(디지털 덴티스트리) 및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실증 △규제·인증 정보 공유 △기업 보육·멘토링·IR·판로 지원 △컨퍼런스·전시·포럼 등 홍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기술지원·사업화·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지역의 R&D 역량을 결합해 ‘연구·평가·허가·사업화·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 지원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단국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하며 기술개발부터 산업화,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연계망을 구축해왔다.
천안은 KTX, SRT, 전철, 고속도로 등 전국 1~2시간 생활권을 갖춘 교통 중심지로 판교·오송·대덕 등 주요 R&D 거점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송·천안·판교·광교를 잇는 중부권·수도권 치의학·바이오 협력벨트가 완성되며 천안은 치의학 연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력으로 K-치의학·바이오 산업이 천안을 중심으로 중부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장됐다”며 “천안은 연구·산업·인재·임상을 연결할 전국 유일의 도시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