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조덕연 의원 “보존 중심 도시계획으론 안 된다… 주거·상업지역 재편 시급”

2025-11-24     도복희 기자
부여군의회 조덕연 의원이 297회 부여군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부여군의회 조덕연 의원이 부여군 도시계획의 근본적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조 의원은 297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 도시계획 구조로는 군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 수 없다며 도시관리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현재 부여군 도시지역은 전체 면적의 6.9% 수준인데다, 이 중 90%가 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건축이 가능한 땅은 극히 제한적이다. 조 의원은 이러한 고정적 용도지역 구조가 청년층 유출과 정주 기반 약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10여 년간 주거·상업지역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주거·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각종 규제로 개발이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서류와 현실이 괴리된 도시계획 체계가 군민 삶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도시관리계획 내 용도지역 재조정 로드맵 마련 생활권 중심 복합 상업·주거지구 조성 생활 인프라 확충 녹지지역 지구단위계획 활성화 역사·문화·관광과 연계한 주거단지 개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사람이 모이고 상권이 살아나는 부여의 출발점은 주거와 상업이 가능한 땅을 확보하는 데 있다부여군이 이제는 보존 중심 틀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사람 중심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