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임광사거리, 빗물하수관 정비공사로 임시 회전교차로 운영

2025-11-25     윤규상 기자
▲ 임광사거리 빗물하수관 정비공사 현장 전경.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빗물하수관로 정비공사에 따라 12월 1일~2026년 2월 14일 임광사거리 일대에 임시 회전교차로를 운영한다.
이번 공사는 가로 8m와 세로 2m 규모 신설 우수박스를 기존 시설에 접속해 집중호우 시 연수천으로 흘러가는 유량을 분산시키게 된다.
시는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비해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기존 신호체계를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전환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요원을 배치하게 된다.
또 임시 안내표지판과 노면 유도선을 설치해 시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도로교통공단 기술 자문을 통해 교통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시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일상적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처”라며 “공사 기간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안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22년 빗물 분산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착수한 뒤 번영·계명대로와 애향로·중원대로 등 주요 구간 공사는 이미 완료했다.
시는 연수천과 충주천, 교현천 등 남은 구간을 오는 2028년까지 마무리해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