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대소면 화학물질 누출사고 건강영향조사 실시

2025-11-25     김민환 기자

지난달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발생한 비닐아세테이트 누출 사고와 관련해 원주환경청이 화학사고 노출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화학사고 인한 지역주민의 건강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주민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단국대 의과대학과 협력해 6개월간 추진한다.
조사는 건강검진, 주민 대상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되며 사전 동의를 신청한 주민을 대상으로 26~28일 음성군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설문조사가 끝나면 전문 의료진의 문진, 혈액검사, 소변검사, 폐기능 검사 등이 이어지며 특이 임상소견이 발견되면 필요에 따라 2차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조사 결과와 문헌 및 기초자료 분석, 노출 관련 건강피해 판정 기준 설정 등 종합분석을 통해 비닐아세테이트 노출과 주민 건강영향과의 연관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현수 청장은 "정확한 평가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조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