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5명 중 1명 '휴학’
충남대 28%, 충북대 14%, 건국대 16%, 건양대 12%
교육부, 재적생 2만3362명 중 5060명 휴학
상당수 군 입대한 듯…올 1~8월 2838명
의과대학 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휴학 중이라는 교육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선 대학들은 군에 현역병으로 입대했거나, 상위권·수도권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반수를 준비한 사례 등으로 보고 있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 받은 '2025학년도 2학기 의과대학 학년별 재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전체 재적생 2만 3662명 중 휴학생은 5060명, 휴학률은 21%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예과 1학년 1580명(휴학률 22%) △예과 2학년 470명(14%) △본과 1학년 706명(20%) △본과 2학년 895명(28%) △본과 3학년 766명(24%) △본과 4학년 643명(21%)으로 예과 2학년을 제외하고는 전 학년에서 20%대의 휴학률을 기록했다.
휴학률은 부산 동아대가 32%(397명 재적 중 129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세대 원주 29%(732명 중 213명) △충남대 28%(825명 중 234명) △중앙대 27%(623명 중 169명) △전북대 26%(992명 중 260명) △경상국립대(601명 중 152명) 25% △인제대(714명 중 179명) 25% 순이었다.
또 △제주대(310명 중 75명) △고려대(737명 중 178명) △한림대(582명 중 140명), 대구가톨릭대(343명 중 81명) △가톨릭관동대(463명 중 109명) △경북대(817명 중 192명)가 각각 24%였다. 13개 의대는 전국 의대 평균보다 많이, 3~4명 중 1명은 의정갈등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이화여대 1%(524명 중 7명) △울산대 10%(353명 중 37명)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11%(256명 중 28명) △건양대 12%(463명 중 55명) △충북대 14%(431명 중 61명) △서울대(1021명 중 163명) 16% △건국대(371명 중 61명) 16% 등 평균보다 휴학률이 낮은 의대도 있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