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행복 보금자리 주택 성과 입증

다자녀 가구 유입, 주거정책 실효성 확인

2025-11-26     심영선 기자

 

괴산군이 추진한 행복 보금자리 주택 조성 정책이 인구 유입과 주거 안정에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5일 ‘행복 보금자리 주택 조성 성과 평가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실효성을 확인한데 이어 앞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는 장우성 부군수가 주재해 홍성호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센터장과 관련 실‧과장 등 20여명이 참가해 주거 정책을 분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폐교 위기 학교 활성화와 면 단위 인구 유입에 일조한 정책도 평가했다.
조사 결과 군의 주거정책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했다.
입주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5.78명, 평균 자녀 수는 3.78명, 평균 자녀 연령은 7.62세로 다자녀 가구 비중이 높았다.
이어 지역 정착 후 23%가 출산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주거 안정이 가족 계획과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 동기는 △자녀 교육여건(1순위) △저렴한 임대료(2순위) △쾌적한 주거환경(3순위) 순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 제언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10개 면에 분산된 주택단지 거점별 집단화 △지역형 돌봄 시스템 구축 △전문화된 주거 관리 체계 마련 △입주민 소속감과 정착 의지 등 브랜드 전략 도입 등을 제안했다.
송인헌 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연계해 지역 정착을 이끌고 있다”며 “교육·문화·의료를 아우르는 정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괴산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