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병우·윤건영 ‘충북교육감 여론조사’ 놓고 공방 < 선거 < 정치 < 큐레이션기사 -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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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불공정 의심…방송·공표보도 금지 가처분” 윤 “불신조장, 유권자 호도하는 상식 밖 행동”

김병우·윤건영 ‘충북교육감 여론조사’ 놓고 공방

2022. 05. 26 by 지영수
왼쪽부터 김병우·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왼쪽부터 김병우·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충북도교육감 선거 관련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를 놓고 김병우·윤건영 후보측이 공방을 벌였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는 이날 “청주지방법원에 HCN충북방송의 (교육감 선거)여론조사 방송 및 공표 관련 보도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HCN충북방송이 지난 25일 같은 날 공표된 KBS 여론조사와 현격히 차이 나 상대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와 기사로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는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이전부터 지속해서 여론조사를 했으나 단발성 조사를 한 HCN충북방송은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을 하루 앞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성이 의심되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HCN충북방송은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살포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불공정 여론조사로 신고하고, 충북선관위에도 불공정이 의심되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건영 후보 선대위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선관위 신고·검증을 거친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유권자를 호도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 선대위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단발성 여론조사이고, 다른 조사에서는 자신들이 앞선 결과가 나왔다는 점만을 강조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했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 선대위는 이와 관련된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비상식적 행동으로 혼란을 받게 된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HCN충북방송이 지난 2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46.7%) 후보가 김 (34.2%)후보를 12.5% 앞섰다.

이 조사는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22∼23일 충북도내 만18세 이상 남녀 811명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4%p다.

반면 같은 날 보도된 KBS 청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에서는 김(42.3%) 후보가 윤(38.3%) 후보를 앞섰다.

이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의 만18세 이상 남녀 552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는 신뢰수준은 ±1.3%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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