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기존 1.1%대 예산을 2%로 높인다는 공약을 내놨다.
29일 김 후보는 “충남도의 경우 전체 예산의 2.17%가 문화예술 분야 예산으로 쓰인다”며 “예산 확대로 학생들의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에을 늘리고 예술인들의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 소외지역에서도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충북 문화의 미래 가치를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향상을 위한 ‘문화소비 텐텐텐(10×10×10)’ 운동도 실시한다.
‘문화소비 10×10×10’운동은 1년 동안 10권의 책을 읽고, 10번의 전시 관람, 10번의 공연 관람을 유도하는 것이다.
김 후보는 “충북 전체를 호수 중심의 관광단지로 만드는 ‘충북 레이크파크’는 문화와 전설, 이야기가 있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도내 각 지역별 문화예술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품격 있는 힐링문화 충북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화예술인 지원 강화, 지역화폐를 활용한 ‘가족문화 바우처’ 발행, 충북예술인 복지교육재단 설립 등도 내세웠다.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충북도립미술관 건립, 충북콘텐츠 창업 R&D육성지원센터,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박물관·미술관 지역네트워크 구축, 권역별 어린이 전문도서관 건립, 선순환형 여성특화 창작 인프라 조성 등을 약속했다.
앞서 김 후보는 충북예총과의 간담회를 통해 충북도내 문화·예술계의 고충을 듣고 충북예총이 제안한 예술인들을 위한 공약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