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6.1지방선거를 하루앞둔 31일 세종시장 여야후보가 1분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등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30일부터 무박유세를 진행하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무박 유세 일정 첫날, 이 후보는 세종시 전역을 돌며 시민과 대면 인사를 나누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심야 시간에는 야간 영업을 하는 약국, 편의점 등을 방문했고 새벽 시간에는 도시교통공사와 세종교통의 차고지를 방문해 승무사원들의 의견과 요구를 청취했다.
이후 조치원으로 이동해 택시 기사들과 환담을 나눈뒤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생산자들과 세종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우체국 집배원들과 환경미화원 출근 시간에 찾아가 소통했고 이후 오전 8시께부터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아침 인사로 마지막 공식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11시에는 국토부 앞에서 진행하는 중앙당 지원 집중유세에 참여했다. 마지막 공식유세 일정을 마친 뒤, 저녁 8시경에는 유세단 해단식이 예정돼 있다.
이춘희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행정수도 세종은 제 필생의 숙원이 되었다.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어 내겠다”며 “부족했던 점은 채우고, 잘못된 점은 고쳐서 시민의 삶이 대접받는 세종시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캠프는 3일전부터 캠프 사무실 문을 닫고 전 운동원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등 막바지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에는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 유세를 펼치는 등 운동원 및 캠프 관계자가 모두 현장으로 이동할 방침이다.
지난 30일에는 국세청 앞 사거리에 이어 행정복합건설청 앞에 모두 집결해 거리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세종을 4번째 방문,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거리 인사를했다.
전날인 29일에는 김병준 인수위 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이 조치원 세종시장에서 유세를 펼친데, 이어 트로트 가수 김다현 아빠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이 세종공원 거리유세를 도왔다.
더불어 저녁에는 최민호 유도선수가 세종시를 방문해 밤 늦게까지 보람동과 소담동, 조치원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 여의도 국회가 통째로 세종으로 오는 명실공히 '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중앙.지방 행정가로 윤석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세종을 고민할 수 있는 저를 반드시 선택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zzvv2504@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