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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곳, 청주 4곳 조합장 교체... 투표율 지난 선거보다 낮아진 78% 안정숙 청남농협 충북 유일 여성 3선, 동세종농협 강영희 여성 조합장 재선, 홍성주 봉양농협 조합장 10선 최다선 기록

쉽지않았던 승부... 현 조합장 어렵게 승리 거머줘

2023. 03. 09 by 이정규
8일 치러진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왼쪽부터)천안 송태철(성환농협)·이재홍(성거농협)·맹광열(천안공주낙농농협)·민병억(직산농협)·한한수(입장농협)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3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충청지역은 현 조합장의 승리가 많았지만, 압도적 표차로 이기지 못한 곳이 적지않아 어려운 승부가 됐다.

8일 조합장선거에서 충청지역 투표율은 지난 2회(81%)보다 3% 낮아진 78%를 기록했다.

충북·대전·세종·충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충북에서는 선거인 11만5319명 중 8만9454명이 투표해 77.6%의 투표율을 보이며 지난 2회(79.2%)보다 1.6%가 떨어졌다.

충남에서는 선거인 25만3687명 중 20만1042명이 투표해 79.2%의 투표율을 기록, 2회(82%)보다 2.8% 낮아졌다.

대전은 선거인 1만7767명 중 1만4213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80.0%의 투표율을 기록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으며, 2회(79.9%)보다 0.1% 올랐다.

세종은 선거인 1만2230명 중 9228명이 투표해 75.5%의 투표율을 보여 2회(80.5%)보다 5% 낮아졌으며,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이 됐다.

조합장 선거 후보 경쟁률은 충북이 2.4대 1, 충남이 2.3대 1, 대전이 2.9대 1, 세종이 2.4대 1 등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은 서대전농협, 북대전농협, 대전원예농협 등 3곳의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셨고, 충북 청주는 서청주농협, 동청주농협, 현도농협, 충북낙협 등 4곳이나 현 조합장이 낙선했다.

충북에서는 동충주농협, 영동산림조합, 보은농협, 보은옥천영동축협, 음성감곡농협, 음성맹동농협, 음성농협, 음성생극농협, 괴산군자농협, 제천농협 조합장이 바뀌게 됐다.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충북이 19곳, 충남이 28곳, 대전이 1곳, 세종이 2곳 등 모두 50개 조합이다.

청주에서는 조방형 강내농협 조합장이 3선, 김영우 오창농협 조합장이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남청주농협 이길웅 조합장은 무투표로 5선 고지에 올라 청주 최다선 조합장으로 등극했다. 이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도 세번째다.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은 무투표로 '10선'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충북 농협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대전에서는 기성농협 박철규 조합장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세종에서는 서세종농협 김병민 조합장이 무투표 재선, 세종시산림조합 안종수 조합장도 무투표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충북 유일 여성조합장인 청주 청남농협의 안정숙 조합장은 6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3선에 성공했다.

청남농협은 초박빙의 대결이 펼쳐져 막판까지 후보들을 숨죽이게 했다. 안 조합장은 여성조합장으로서 첫 3선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돼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청주산림조합 조명연 조합장은 1표차로 신승했다.

세종에서는 동세종농협 강영희조합장이 유일하게 여성조합장 재선 성공자가 됐다.

대전에서는 김의영 대전원예농협 조합장이 이윤천 전 기획상무에게 져 10선에 실패했다.

충남에서는 아산 송악농협 이주선 조합장이 10선 고지를 밟지 못하고 성시열 전 아산시의원에게 근소한 표차로 무릎을 꿇었다.

천안배원원예농협 선거에서는 박성규 전 농협무역 이사가 유영오 전 이사를 1표차로 누르며 어렵게 당선됐다.

당선된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2027년 3월 20일까지 4년간 조합을 이끌게 된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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