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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우 vs 맹정섭 맞대결 예상...진보당 김종현 젊은 층 접촉 강화 지역 특성상 전통적 보수와 진보 성향 젊은 층 대결 구도 양상

22대 총선 1년… 충청권 판세/국힘 이종배 ‘4선’ 달성과 조길형 시장 도전 여부 관심

2023. 04. 16 by 윤규상
김종현
맹정섭
박지우
조길형
이종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 지역구는 비교적 보수 색채가 강한 선거구지만, 서충주신도시 조성과 다양한 기업 유치로 인한 MZ세대 유입으로 진보 성향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다가 충주지역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과 시장을 뽑는 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수가 같은 선거구라는 특징이 있다.

선거구 1곳에서 유권자 수가 같은 상황으로 인해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에 나선 정치인들이 출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충주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65·사진) 국회의원의 4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2014년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19대와 20대에 이어 21대까지 연거푸 3선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19대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종배 국회의원은 64.08%의 지지율로 당선된 뒤 2016년 29대 총선에서 61%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은 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5만9667표(52.25%)를 얻어 당시 여당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욱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조길형(61) 현 시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도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관심거리다.

그는 시민들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일찌감치 총선 주자로 회자되고 있으며,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조 시장에게는 총선 출마 가능성에 있어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새로 뽑힌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와는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중앙 정치권 상황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로 나설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새로 충주지역위원회를 이끄는 박지우(50) 위원장과 맹정섭(62) 전 위원장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하고 조직 정비와 당원 결집을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충주지역 현안 발굴을 통해 다양한 의제를 제시하고 유권자들로부터 해법을 찾는 전략을 수립해 총선 승리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맹 전 위원장은 충주지역 의료문제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서울과 충주를 오가며 의료피해 문제를 연일 부각시키고 피해자들을 접수해 적극적인 사태 해결에 나서며 세를 결집하고 있다.

열악한 지역 의료사태의 핵심축으로 건국대 충주병원과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시장을 표적으로 삼아 연일 강도 높은 집회와 차량을 이용한 길거리방송에 몰두하며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종현(44) 진보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최근 충주시내 곳곳에 현 정권의 문제점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두 번의 충주지역 총선 출마 경험과 노무사로 활동하는 이점을 활용해 충주와 음성에서 근로자 권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며 젊은 층 유권자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충주는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짙지만, 젊은 층 유입으로 MZ세대 진보 성향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복잡해진 중앙 정치권의 현 상황을 잘 파악해 표심을 자극해야 만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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