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2대 총선 1년… 충청권 판세/ 공주부여청양, 논산계룡금산 < 선거 < 정치 < 큐레이션기사 - 동양일보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선거

22대 총선 1년… 충청권 판세/ 공주부여청양, 논산계룡금산

2023. 04. 17 by 유환권
 
 
정진석 박수현(왼쪽부터)
정진석 박수현(왼쪽부터)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4년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정진석(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박수현 후보를 2.23%의 초박빙 차이로 이겼다.

내년 22대 총선에서도 양당에서 두 후보가 3번째 맞붙을 거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정진석 의원은 6선의 깃발을 꽂고, 내친김에 국회의장 자리까지 꿰차겠다는 각오다. 주말에는 국회 일정을 접고 지역에 내려와 유권자를 만나며 숙원사업을 챙기고 있다.

일부에서 비례대표나 세종시 출마 얘기도 흘러 나오지만 당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일축한다. 정치 생리상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의미다.

현재 중도층 흡수 방안과 청년층을 유인할 메시지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의원측은 지역구에 무조건 출마하되, 설사 낙선한다 해도 친윤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직을 떠나 지역에 내려온 박수현 전 수석은 전체 조직을 이미 선대위 체제로 가동중이다.

한 관계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부여와 청양을 돌아 오후엔 공주로 넘어오는 강행군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 거의 모든 시간을 유권자 만나는 일에 쏟고있다”고 전했다.

박 전 수석측은 지역의 현안과 대소사를 챙기며 아젠다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위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바닥이라는 점을 알리고, 아래로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릴 지역 먹거리 창출 등 공감대를 키울 공약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김종민 황명선 이인제 박찬주(왼쪽부터)
김종민 황명선 이인제 박찬주(왼쪽부터)

 

■ 논산·계룡·금산

논산·계룡·금산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하는 모양새다.

경쟁상대로는 황명선 전 시장이 있지만 자체 여론조사 결과 김 의원이 황 전 시장보다 높게 나왔다는 얘기가 비공식적으로 흘러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 현재 두 사람 외에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인제 전 의원의 7선 도전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이 전 의원은 출마 의지가 강하지만 76세(내년)의 고령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김기현 대표가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시킨 사례에서 보듯 의원과 당원 모두 젊어지는 국민의힘 구도상 자칫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이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 한다면 총선 구도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김장수 전 청와대(이명박 정부) 행정관, 박찬주 전 육군대장, 박성규 전 1군사령관, 박우석 전 당협위원장, 최호상 현 당협위원장이 각각 몸을 풀고 있다.

이 중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인지도가 약간 앞서는 분위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