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의 ‘신 정치 1번지’ 서구을.
서구을은 시청과 교육청이 위치했음은 물론, 정부대전청사, 경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밀집돼 있어 지역전체의 여론을 형성하고 큰 흐름을 잡아가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중산층이 대거 거주하며 유권자의 정치적 수준 역시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내년 총선에선 지역 개발에 대한 욕구와 복지·문화·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 제시 여부 등이 유권자 선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구을은 법무부장관을 지낸 3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4선도전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오랫동안 활동한 양홍규 당협위원장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장관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정계로 복귀한 박 의원은 최근 활발한 지역구 행보로 지역구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국힘은 양홍규 당협위원장의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 경쟁에 나설 입지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박철환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의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