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내년 4월 22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지역에서 당내 공천경쟁에 나서는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4일 내년 총선에서 유성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8일 퇴임 예정인 그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자들이 신나는 사회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과학계가 중심인 유성을 지역 총선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의 경쟁 가능성에 대해선 "5선에 이르는 경륜과 네트워크 등이 대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과정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의원이 오게 되면 서로 힘을 합쳐서 지역 발전을 논의하면서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경선을 하는 것"이라면서도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 당내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찬훈 대전YMCA이사장도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폭주를 저지해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겠다"며 유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5년간 IT벤처기업을 통해 지역의 고용을 창출했고, 대전YMCA 이시장으로서 장애인과 여성 등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행동하는 진정성과 현실적 경제감각, 국제감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순천 출생인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전국학생운동지도부 사건과 노동자해방동맹 사건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고, 현재 서울대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대전YMCA 이사장, 나라아이넷㈜ 회장을 맡고 있다.
같은 날 서구갑에서는 유지곤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갑 지역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만드는 일에 젊음과 열정,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대전 출생인 유 위원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로봇 연구개발기업인 카이로보틱스를 운영하며, 현재 중앙당 보건의료특위 부위원장, 대전지구청년회의소 지구회장, 대전자원봉사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