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총선/ 윤석열정권 탄생 기여 충청표심, 4.10 총선 선택에 쏠린눈 < 선거 < 정치 < 큐레이션기사 - 동양일보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선거

충청권 20대 대선서 대구·경북, 광주·전남 비교해 보수색 보여 4.10 총선, 윤정부 레임덕 여부 충청권 4개 시·도 투표에 달려

총선/ 윤석열정권 탄생 기여 충청표심, 4.10 총선 선택에 쏠린눈

2024. 01. 24 by 이민기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윤석열 정권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맡았던 ‘캐스팅보트’ 충청권 4개 시·도가 이번 4.10 총선에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24일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실시된 20대 대선 당시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진보 진영의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남의 투표 결과와 비교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투표수는 352만2449표(무효표 포함)였다. 이 중 윤 후보는 174만7755표를 획득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0만143표를 얻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4만7612표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71만5394표를 앞섰고, 이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165만4870표를 더 득표했다. 대구·경북, 광주·전남 투표 결과 윤 후보는 6만524표를 이긴 것이다. 두 후보 간 전국 득표율 격차가 0.73%p에 불과하고 대구·경북, 광주·전남 투표 결과에 비춰보면 충청권 격차 14만7612표가 대선의 당락을 가른 셈이다.

역대 총·대선에서 나타났던 ‘캐스팅보트 충청표심’의 위력이 20대 대선에서도 재현됐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4.10 총선 결과에 따른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 여부도 ‘충청표심’에 달렸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18~21대 네 차례에 걸친 총선 결과(동양일보 1월 8일자 1면 보도 ‘이번에도 캐스팅보터?...충청권 표심향배 관심’)가 기저에 깔려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청주시 밀레니엄1로 33)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충북의 마음을 얻는 것이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함께 가면 길이 열리고 총선을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아직까지는 충청권 '총선표심'의 향배는 ‘오리무중’이다. 이르면 2월 말 또는 3월 중순 ‘여야 대진표’가 작성될 무렵에 충청권 28곳 판세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별취재팀 이민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