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총선/ 4.10 총선 여야 충청권 007공천작전 < 선거 < 정치 < 큐레이션기사 -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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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 8곳 중 7곳 경선...민주 경선+단수공천 혼합 여야 공천작업 속도 더딘 대전...민주당 21대 돌풍 의식하는 듯 충남 천안 갑·을·병 공천방식 동일...민주 홍성·예산 전략공천

총선/ 4.10 총선 여야 충청권 007공천작전

2024. 02. 26 by 이민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4.10 총선을 40여일 앞둔 26일 캐스팅보트 충청권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007공천작전’이 전개되고 있다. 여야는 공천방식으로 경선과 단수공천 카드 등을 섞어 대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전날 기준 충청권 28곳의 선거구 중 10곳에서 본선 대진표가 완성됐고 전략공천은 2곳에서 이뤄졌다. 충청권내 공천작업의 속도가 더딘 곳은 대전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먼저 국민의힘은 충북에서 경선 카드를 뽑았다. 총 8곳의 선거구 중 청주서원(김진모 단수공천)을 제외한 무려 7곳이 경선(5곳 완료, 2곳 표대결 예정) 지역이다. 총선 필승 방안으로 예선전부터 ‘시선몰이’를 할 수 있는 표대결을 선택한 셈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선과 단수공천 등을 혼합하는 방안을 보여주고 있다. 경선 예정 지역은 청주상당(노영민·이강일), 청주흥덕(도종환·이연희), 충주(김경욱·박지우·맹정섭)이며 단수공천은 보은·옥천·영동·괴산(이재한) 등 3곳이다. 청주청원과 청주서원 선거구는 아직 공천방식이 미지수다.

총 7곳의 선거구를 보유 중인 대전은 여야 공천장의 향배가 안갯속이다. 동구(여 윤창현·야 장철민)와 야당에서 자객공천(전략공천)을 한 유성을(여 이상민·야 황정아) 2곳만 대진표가 완성됐고 나머지 5곳은 본선 링에 오른 진출자도 있지만 경선을 앞두고 있는 주자 역시 즐비하다. 여야의 대전 공천작업이 충북, 충남 등에 비해 늦어지는 이유는 민주당이 2020년 21대 총선에서 동구, 중구, 서갑, 서을, 유성갑, 유성을, 대덕구 등 7곳을 전부 쓸어 담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각각 고심하면서 공천 수싸움이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충남(11석)은 격전지로 꼽히는 천안 갑·을·병 3곳에서 여야가 동일한 공천의 수를 놓은 점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천안갑은 단수공천, 천안을과 천안병은 경선을 공천방식으로 선보였다. 진보세가 두터운 도시지역 천안에서 여야의 똑같은 공천방식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농촌 지역인 예산·홍성의 경우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여당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민주당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해 ‘맞불’을 놨다.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선거구를 보유한 충남지역내 대표적 도시와 농촌에서 보여준 여야의 공천작업이 ‘충남공천’의 밑그림이란 시각이 적잖다.

세종 갑·을 2곳은 여야 모두 공천방식이 대체로 교통정리된 가운데 세종갑에서만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할 것이란 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별취재팀 이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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