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총선/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해 < 선거 < 정치 < 큐레이션기사 -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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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최지우 경선 예비후보 “공약 이행률 허위사실 유포”

총선/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해

2024. 02. 29 by 장승주

오는 410일 치러지는 제천·단양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29일 같은 당 경선 후보자인 최지우 예비후보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이날 최 예비후보는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CJB에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자료를 인용해 엄태영 의원의 공약 이행률은 16.07%(공약수 56개 중 완료 9)라고 보도한 바 있고 이에 대해 엄태영 의원측은 지난 216일께 자신의 공약 이행률은 55.4%(공약수 56개 중 완료 31)라는 허위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이와 같은 행위가 당내 경선에서 당선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로 판단했다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행위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경선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중대 범죄로 오늘(29) 제천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천경찰서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혹시라도 수사를 지연하다가 공소시효 만료를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불송치 처분을 해 사실상 기소를 불가능하게 하는 등 꼼수를 쓴다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예비후보는 자신을 지지했던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같은 당 송수연 시의원이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거나 집단 따돌림을 하는 등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지금 제천의 정치 카르텔은 심각합니다. 기득권으로 똘똘 뭉쳐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배신자로 낙인을 찍고 집단 따돌림을 가하는 등 지금 제천의 정치 카르텔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를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현 엄태영 의원을 지지할 수 없다앞으로 제천의 정치 카르텔 혁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 등에 도를 넘은 비난 댓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댓글 등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강조하며 또 송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특별취재팀 장승주

29일 오전 국민의힘 최지우 예비후보가 제천경찰서에 같은 당 엄태영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29일 오전 국민의힘 최지우 예비후보가 제천경찰서에 같은 당 엄태영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29일 오후 국민의힘 최지우 예비후보가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엄태영 의원의 공직선거법위반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9일 오후 국민의힘 최지우 예비후보가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엄태영 의원의 공직선거법위반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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