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여군 기자］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30일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들은 옥천 5일장을 찾은 군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각 후보는 '정권 심판 새인물 선택', '지역 발전 적임자' 등을 내세우며 표심을 사로잡는 데 주력했다.
옥천장날인 이날 오전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큰사랑약국 앞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박덕흠 후보는 “옥천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까지 지내면서 어려운 시절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으며 컸다”라며 “누구보다 동남4군을 잘 알고 있다”고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 꼭 참여해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동남4군을 위해 열심히 뛸 박덕흠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한 후보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새인물을 선택해 정부의 무능을 심판해 달라”고 민심을 자극했다.
특히 ‘내조의여왕’으로 불리고 있는 이재한 후보 부인 이주연씨가 유세차량에 올라 묘목의 고장임을 감안한 듯 “화분도 분갈이를 해주고 나무도 새순을 따서 순고르기를 한다”면서 “이제는 흙도 바꾸고 화분도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도 이재한 후보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유세를 마친 각 후보들은 옥천묘목축제가 열리고 있는 이원면 축제장에서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옥천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