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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들 곳곳서 발품 팔며 얼굴 알리기 정세균, 노영민, 오제세 등 선거 지원 나서 동남4군 선거운동은 상호 고발전 이색(?)

총선/ 한방 없는 첫 주말 충청권 유세전

2024. 03. 31 by 이민기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충청권 곳곳에서 첫 주말 유세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앙 정치권이 제시한 거야 심판 대 정권 심판이란 아젠다와 달리 지역은 후보들이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을 뿐이다. 여야 간 화력전은 없었다. 다만 충북의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에서 후보 간 상호 고발전을 벌여 색다른(?) 선거운동을 선보였다.

서승우 국민의힘 청주상당 후보가 30일 가수 박일남씨, 탤런트 최준용씨와 함께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서승우 국민의힘 청주상당 후보가 30일 가수 박일남씨, 탤런트 최준용씨와 함께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개시후 첫 주말 동안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상당의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는 가수 박일남씨, 탤런트 최준용씨와 함께 육거리종합시장 등을 찾아 밑바닥 민심을 다졌고 무심천 벚꽃 가요제 현장도 방문해 눈도장도 찍었다. 반면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말 동안 명암저수지, 상당산성, 상당 사거리 등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청주상당 후보가 30일 명암저수지 입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청주상당 후보가 30일 명암저수지 입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서원 선거구의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는 부인 강선희씨와 함께 사직사거리 등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서원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이 주말 내내 김진모 후보 선거 사무소에 상주하며 전략 등을 조언하는 등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광희 민주당 후보는 개신배수지 족구장 등을 방문해 얼굴을 알렸고 분평동 1순환로에서 맞불 유세를 펼쳤다.

흥덕 선거구의 김동원 국민의힘 후보는 대학생위원회, 3040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권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선거운동을 했다. 김 후보 측은 거물급 지원유세를 계획 중이다. 반대 측의 이연희 민주당 후보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과거 흥덕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노 전 실장이 이 후보와 함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것이다.

청원은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와 송재봉 민주당 후보가 앞다퉈 오일장이 열린 내수시장을 찾아 유세전을 치렀다.

비청주권의 동남4군에서는 상호 고발전으로 선거 열기가 달아 올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재한 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7일 박덕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충남 홍성·예산은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와 충남지사를 역임하고 4선 국회의원 출신이기도 한 양승조 전 의원이 선거운동으로 맞붙은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예산을 찾아 양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대전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중구 으느정이 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세종갑 선거구의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연서면 고복저수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한데 이어 나성동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는 오일장이 열리는 부강전통시장에서 표심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세종을의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와 강준현 민주당 후보는 각각 연서면 고복저수지 일원에서 명함을 돌리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특별취재팀 이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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