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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제목만 나열식 옥천군 핵심공약 발표 여 청주시의원들, 이연희 대통령실 오송이전 황당 김동원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약..."삼성서 근무했다"

선택 D-8/ '아니면 말고' 무늬만 공약 남발

2024. 04. 01 by 이민기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들이 1일 청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청주흥덕 국회의원 후보의 대통령실 청주 오송 이전 공약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4.10 총선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1일 충북 청주흥덕과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등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현실성 없는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옥천군 기자실에서 옥천군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속 추진(군북역 신설, 이원역 정차 ) △옥천역세권 (400000㎡) 개발 △대청댐 주변에 지정된 수변구역과 특별대채권역의 규제완화 △영동~옥천~보은~진천간 고속도로 조속 추진(삼승 IC 신설 ) △한마음혈액원 , 해양수산부 항로표지 정보서비스센터 신설 유치 △고령자복지주택 300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약 제목만 나열하고 로드맵 등은 전혀 없다는 일침을 내놓는다. 지역의 한 유력인사는 “구체성 없는 공약의 전형”이라며 “어떻게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대략적인 설명도 없다”고 말했다.

동남4군은 여야 후보 간 설명이 담긴 공약 대결이 아닌 고발전으로 선거전이 진행되는 이색(?) 선거구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7일 박덕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런 맥락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들이 이날 청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청주흥덕 국회의원 후보의 대통령실 청주 오송 이전 공약을 황당하다고 직격했지만 경쟁자인 김동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 공약도 현실성이 있냐는 물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병국 시의장 등은 “대통령실 청주 오송 이전은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선도기지로 조성되고 있는 오송개발과 흥덕구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실은 군사보안시설로 각종 개발행위 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오송화장품산업단지와 오송철도클러스터, 오송3생명과학단지, 오송카이스트 캠퍼스 등 개발사업의 재검토와 중단이 불가피하다”고도 말했다.

'김동원 후보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 공약은 현실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의장은 "김 후보가 삼성에 근무를 했었다. 삼성과 소통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식약처 등 기반시설이 있고, 오송·강내·옥산 등에 투자용 부지가 충분한 흥덕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충청권을 향해 메가 공약으로 내걸은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청주의 실익 등을 지원유세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김진모 청주서원 후보가 전했다. 특별취재팀 이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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