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태안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 힘 성일종 후보가 주택 갭투자 의혹 제기와 배우자 건물 불법증축 등을 놓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안효돈 서산시의원은 3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일종 후보에게 서울 래미안대치팰리스 갭투자 의혹과 장녀 빌라 매입자금 출처, 사촌동생 서산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특혜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성 후보가 2019년 부부명의로 서울 래미안대치팰리스를 26억5000만원에 매입했는데, 전세 13억5000만원을 안고 갭투자한 합리적 의심을 지울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금이 3000만원인 만 30세의 장녀가 2021년 서울 서초동 와이에이치빌리지를 4억9000만원에 매입한 자금출처와 4촌 동생이 서산 간척지 1만3000여평을 500만원에 임대해 월 6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언론의 특혜의혹 보도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국민민의 힘 서산태안지방의원들은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 전 태양광 괴담을 또 재탕하는 조한기 후보는 배우자 불법증축에 대한 사과나 하라”고 응수했다.
의원들은 서산철새도래지에 태양광 발전이 가능해진 것은 2018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만든 법 때문이며 당시 인허가권자는 민주당 도지사·시장 이었다며 태양광 괴담을 유포한 언론사와 조 후보는 이미 경찰에 고발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 후보 부부의 주택 구입은 갭투기가 아니라 실거주 목적으로 전세기간이 만료된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아파트에 실거주 중이며 대출 없이 현금으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장녀의 빌라 매입 자금은 성 후보가 1억1000만원을 증여했으며 젠세기간이 만료되는 5월31일 입주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taean2@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