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민의힘 충남도당이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 '의혹 비리세트' 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충남도당은 4일 황 후보와 관련한 비리의혹 성명을 내고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황 후보는 또 다시 자신을 찍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읍소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충남도당은 "황 후보가 '의혹비리세트'라는 오명을 쓰지 않길 바란다"고 혹평하며 '후안무치'란 표현도 서슴없이 썼다.
"황 후보가 자신의 온갖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재갈 물리기까지 시도하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을 향해 고발을 운운하며 겁박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용차량을 불법 개조에 대해선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이런 불법을 저질렀다면 시민들을 우습게 본 것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폐쇄된 논산시 서울사무소 지출 내역도 황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충남도당은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황 후보가 시장으로 있던 서울사무소 지출 내역에는 스카프, 넥타이, 에어팟 등 지역 특산물과는 무관한 물품구입이 수두룩하다"며 "누구를 위해 이런 세금이 쓰였는지 황 후보는 당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2022년 논산시장 임기를 남겨놓고 시민들을 뒤로한 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시장직을 중도 퇴임한 사실을 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무책임했던 그의 모습, 유권자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황 후보가 진정 유권자들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온갖 의혹에 대해 답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