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후보들이 22대 총선 마지막 선거운동날인 9일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이강일(상당구)·이광희(서원구)·이연희(흥덕구)·송재봉(청원구) 후보 4명은 이날 청주 상당공원에서 합동 유세전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우 충북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 심판의 회오리가 전국에서 휘몰아치고 우리 충북에도 골목마다 휘돌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 4명의 젊은 일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청주시민의 선택이 있기를 간절하게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이강일(상당구) 후보는 “대통령의 투표도 한 표, 여러분의 투표도 단 한 표, 여러분들이 대통령과 같은 권한을 갖는 유일한 것이 바로 투표”라며 “투표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서민들이 숨 쉬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희(서원구)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인데 여전히 3표가 부족하다”며 “세 번씩 3명에게 세 번 문자하고 세 번 통화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연희(흥덕구)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군사독재를 물리쳤던 87년 6월 항쟁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승리를 넘어 국민의 승리가 돼야 하며, 투표하면 선거혁명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재봉(청원구) 후보는 “민주화 이후에 대통령이 국회에서 제정한 법을 9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 윤석열 정권이 유일하다”며 “국회에 가게 되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에 제대로 반영되는 정치를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충북 8명의 후보들은 이날 각각의 선거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갖고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후보들 역시 "국민을 외면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타락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대통령과 똑같은 권한을 갖는 유일한 힘이 투표다”며 “이 투표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청주권 후보들은 별도의 합동유세 없이 각자 자신의 선거구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서승우(상당구)·김진모(서원구)·김동원(흥덕구)·김수민(청원구) 후보는 거리인사를 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고 거리 정화활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캠프별로 집중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각 후보들은 이날 오후 8시를 전후로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피날레 유세를 열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성명을 냈다.
도당은 “이번선거는 지난 4년간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걸핏하면 탄핵과 특검으로 사사건건 정권을 부정하고, 국정을 발목잡은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방탄을 위해 측근을 공천하며 국회를 자신들의 도구로 활용하려 한 이재명, 조국 대표를 일컫는 범죄자들과의 전쟁이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하지만 이번선거에서 분명 희망도 있었다”며 “새롭게 제시된 공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우리 충북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유권자들께서 분명히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과정에서 발표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선거를 위한 공약이 아닌 국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별취재팀 지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