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22대 총선 대전 서구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60) 후보가 4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11일 총선 개표 결과 6만5340표(54.58%)를 획득, 5만1320표(42.87%)를 받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를 1만4020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3선 의원과 법무부장관을 지내며 쌓아온 인지도가 최대강점이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을 맡을 만큼 당내 입지가 견고하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지역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평소 대전을 넘어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은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며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판단이 표심에 작용했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주, 실정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고 국정기조를 바꾸고 민생을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생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국가균형발전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 의정과 민생 의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충청권 실리콘밸리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 서구의 봄을 위한 3대 하천 녹색공원 정비 사업 등의 공약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총선 기간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을 약속했다. 스타트업과 벤처창업 지원시설을 강화하고 세종-충북오송을 잇는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성과 갑천·대전천·유등천변 명품 녹색 공원 조성, 공공기관 신규채용시 지역인재 비율 50% 확대, 모든 신혼부부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 등을 공약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