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22대 총선 대전 유성구갑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56)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조 당선인은 11일 총선 개표 결과 6만38표(56.77%)를 획득, 4만3189표(40.84%)를 받은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를 1만6849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3선 고지에 오르게 된 조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전교도소 이전,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 안정적인 R&D 예산 확보, 온천관광 활성화 등 선거 과정에서 여야 간 공감대를 이룬 사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민생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키라는 국민의 명령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면서 "정권의 실패가, 대통령의 실패가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능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매일 아침 저녁마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주신 격려와 조언을 잊지 않겠다"며 "현문현답 유세에서 나누었던 알찬 토론, 새벽녘 터미널과 지하철과 차고지에서, 화창한 꽃길과 갑천변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을 깊이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유성의 주권자 여러분께 변치 않는 초심,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네 맞춤형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진잠사회복지관 건립 지원, 진잠동 특화거리 조성, 성북동·방동·세동·송정동 일대 신개념 농촌체험마을 조성, 도안~유성온천역 순환마을버스 신설, 원신흥동 복합문화체육센터(수영장)의 조속한 완성, 노은동 공영주차장 신설, 농수산물도매시장 축산동 건립·환경동 이전 등 시설현대화 지원, 국립대전현충원 맨발 둘레길 조성, 갑동천 수변 정비.데크길 연장 등을 약속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