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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강국 수도, 새로운 유성 만들겠다"

당선소감/ 민주당 대전 유성을 황정아

2024. 04. 11 by 정래수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4.10총선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47) 후보가 당선됐다.

황 당선인은 11일 총선 개표 결과 6만1387표(59.76%)를 획득, 3만8209표(37.19%)를 얻은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를 2만3178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황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봄을 일으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온 과학도시 유성 시민들의 자긍심을 지키겠다"면서 "과학강국 수도, 완전히 새로운 유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모델인 황 당선인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전남 과학고를 나와 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카이스트 겸직교수이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을 주도했다.

민주당 총선 '인재 6호'로 영입돼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로 유성을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를 품고 있는 유성을 선거구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충남대학교 등 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층이 많고, 30여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노동조합이 있어 그동안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혔다.

6선에 도전했던 이상민 후보보다 인지도 면에서 불리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 후보의 당적 변경과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에 힘입어 '여성 과학자' 타이틀로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황 당선인은 "약속드렸던 R&D 국가예산목표제 법제화, 올해 R&D 추경을 통한 긴급수혈 자금 투입, 한국형 하르나크원칙 제도 도입 등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심판하고, 선진국 대한민국을 복원하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준엄한 명령에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을 절박한 마음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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