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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7명 후보...'1강·1중·1약' 속 막판 범보수 단일화 변수

기호 1번 이재명, 2번 김문수, 3번 공석, 4번 이준석, 5번 권영국, 6번 구주와, 7번 황교안, 8번 송진호

2025. 05. 12 by 지영수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 1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해 총 7명이 대선 후보자로 등록했다.
등록 첫날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 6명이 등록했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도 공개했다.
◆ 재산·납세·병역
이재명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 △김문수 후보는 10억6561만5000원 △이준석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 △송진호 후보 17건이었다.
병역 사항에서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김문수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로 결정됐다.
후보자 기호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기호 3번은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결번이 됐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결정된다.
◆ "준비된 대통령" "다이내믹 대선" "단일화는 쇼"
이처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22일간의 유세 레이스가 시작됐다. 총 7명의 후보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에 나선다.
대선 초반 선거 구도는 '1강 1중 1약'으로 형성됐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고, 전통적 보수층에서 지지 기반을 가진 김문수 후보가 역전을 노리고 있다.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이준석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국민의힘 후보 교체 내홍 사태를 계기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범보수권은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막판 변수로 보고 있으나 이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며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출정식을 개최했다.
광화문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에 이르는 이른바 '빛의 혁명'의 상징으로 삼고 이곳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함으로써 '내란종식'을 통한 정권교체 프레임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준비된 대통령'을 자임했다.
이 후보는 출정식을 마치고 경기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대전 등 'K-이니셔티브' 벨트를 돌며 반도체·과학기술을 강조하는 유세를 한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언급하기보다는, 실용주의·우클릭에 초점을 맞춘 '성장과 회복' 행보를 통해 범보수·중도층까지 끌어안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의 첫 행보를 '민생'으로 시작했다.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하루를 시작한 김 후보는 저녁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 후보는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대전→대구→울산→부산을 훑는 소위 '경부선 유세'를 펼친다.
후보 등록 직전 '단일화 논란'으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실망한 '집토끼'와 부동층인 '산토끼'를 잡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국민이 놀랄 정도로 변화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반명 빅텐트' 등을 통해 대선 초반 열세를 뒤집을 '반전'도 모색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첫날부터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을 방문해 청년·미래 세대 정책에 집중하는 등 '젊은 보수'로 차별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 후보는 이날 '0시' 일정으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기극에 가까운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 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에 거듭 선을 그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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